봄동
분류
잎채소
난이도
보통
제철
파종
씨앗
잎채소

봄동

Brassica rapa subsp. pekinensis · 白菜(백채)·菘(숭, 옛 의서에서 배추를 이르던 이름). 우리말 이름은 봄동·봄동이

비타민C·식이섬유 · 겨울을 난 비결구 배추, 봄동


이 항목은 배추 가운데 가을에 씨를 넣어 노지에서 겨울을 나는 비결구형, 곧 봄동을 다룹니다. 속이 차는 김장 배추와 같은 분류군이지만 심는 때도 거두는 때도 다릅니다. 김장용 결구 배추는 8월 하순께 심어 11월에 거두고, 봄동은 9~10월에 씨를 넣어 겨울을 난 뒤 2~4월에 거둡니다. 봄동은 결구하지 않고 잎이 넓게 펼쳐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추위를 견디는 동안 잎에 당이 쌓여 단맛이 돌고, 비타민 C와 식이섬유를 지닌 잎채소입니다. 잎이 연해 겉절이·쌈·된장국에 두루 씁니다.

자라는 곳

중국한국일본
원산지 주산지 주요 생산국 적온 15~20℃ 위도대 확대·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 기온은 위도대의 대략치입니다
  • 원산지 화북에서 배추가 성립했다. 지금도 배추류 세계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산둥·허베이가 중심이다.
  • 주산지 가을에 씨를 넣어 노지에서 겨울을 나게 하는 비결구 재배가 자리 잡은 곳이다. 전남 해남·진도·신안이 중심이다. 거두는 때 2·3·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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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생산국 하쿠사이를 널리 기르나 노지에서 겨울을 나게 하는 비결구 재배는 드물다.

배추는 중국 화북에서 성립해 한반도와 일본으로 퍼졌다. 봄동은 별개의 종이 아니라 그 배추를 가을에 늦게 뿌려 노지에서 겨울을 나게 한 재배 방식이고, 이 방식이 자리 잡은 곳은 한국 남해안이다. FAO는 배추를 양배추 등과 묶어 '배추류'로 세므로 배추만의 나라별 생산량은 통계로 갈라지지 않는다.

생육 적온
15~20℃
자라는 범위
5~25℃
추위
내한성
해 길이
장일성

속이 차는 김장 배추보다 추위에 강해 남부 노지에서 그대로 겨울을 난다. 영하 5~8℃의 추위를 받으면 잎이 땅에 붙어 방석처럼 퍼지고 당이 오른다. 겨울 저온을 겪은 포기는 봄에 해가 길어지면 꽃대를 올리므로 그 전에 거둬야 한다.

국내 재배 남부

전남 해남·진도·신안 등 남해안이 주산지다. 겨울에 땅이 깊이 얼지 않고 눈이 오래 덮이지 않는 곳이라야 노지에서 겨울을 난다. 중부에서는 터널이나 시설을 씌워야 한다.

키우는 법

볕이 잘 드는 곳
흙·깊이
깊이 30cm 이상. 물을 많이 먹으니 흙이 넉넉해야 한다
심는 간격
40cm. 좁으면 속이 안 찬다
물주기
많이. 속이 찰 때 마르면 결구가 안 된다
거름
밑거름을 넉넉히, 정식 3주 뒤와 6주 뒤 두 번 웃거름
수확
속을 눌러 단단하면 밑동을 자른다. 김장은 서리 두어 번 맞은 뒤가 달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중부는 8월 말, 남부는 9월 초 정식. 이 시기를 놓치면 속이 안 찬다

어려운 이유. 속이 차야 성공인데 심는 시기·물·벌레 셋 중 하나만 어긋나도 결구가 안 된다

자주 오는 병해충

  • 배추흰나비 애벌레 이럴 때 잎에 큰 구멍, 속으로 파고든다 이렇게 정식 직후부터 방충망. 늦으면 속에 들어가 잡기 어렵다
  • 무름병 이럴 때 밑동이 물러 썩고 냄새가 난다 이렇게 물이 고이지 않게 두둑을 높인다. 걸린 포기는 바로 뽑아 낸다

작물의 재배와 이용을 소개하는 정보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거나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분·연구 내용은 참고 자료일 뿐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효능·건강

글루코시놀레이트를 지닌 십자화과. 봄동은 양배추·케일과 같은 십자화과 채소로, 글루코시놀레이트와 그 분해 산물인 이소티오시아네이트를 함유한다는 것은 성분 분석으로 확인되어 있다. 다만 이 채소를 먹어 특정 질병을 막는다는 뜻은 아니다.

겨울과 이른 봄의 비타민 C. 노지에서 겨울을 난 봄동은 신선한 잎을 얻기 어려운 시기에 비타민 C와 엽산을 지닌 채소로 상에 올랐다. 계절 식재료로서의 자리이며, 그 이상을 말할 근거는 없다.

식이섬유. 식이섬유가 소화되지 않고 대장까지 가 부피를 더한다는 것은 확인되어 있다. 다만 이 채소를 먹어 특정 증상이 사라진다는 뜻은 아니다.

카로티노이드. 진한 녹색 잎에 베타카로틴·루테인·제아잔틴이 들어 있고,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망막 황반에 축적된다는 것은 확인되어 있다. 다만 이 채소를 먹어 특정 눈병을 막는다는 뜻은 아니다.

영양 성분

  • 비타민C (풍부) — 잎에 든 수용성 비타민
  • 글루코시놀레이트 (배추과 성분) — 배추과 특유의 황 화합물
  • 식이섬유 (풍부) — 잎과 줄기의 구성 성분

글루코시놀레이트·이소티오시아네이트 봄동은 십자화과 공통의 황화합물인 글루코시놀레이트와 그 분해 산물인 이소티오시아네이트를 함유한다. 매콤하면서도 부드러운 풍미의 원천이며, 주로 실험실 연구에서 다뤄지는 성분이다.

베타카로틴·루테인·제아잔틴 봄동은 결구하지 않아 잎 전체가 햇빛을 받고 자라며, 진한 녹색 잎에 베타카로틴·루테인·제아잔틴이 들어 있다. 속이 노랗게 찬 결구 배추의 속잎보다 잎 색이 진한 것도 이 색소 때문이다.

비타민 C 봄동은 잎채소로서 비타민 C를 지니고 있다. 한국의 겨울과 초봄, 노지에서 신선한 잎을 얻기 어려운 시기에 상에 올랐다는 점이 이 채소의 자리다.

비타민 K·엽산·칼슘·식이섬유 비타민 K·엽산·칼슘·식이섬유가 두루 들어 있다. 잎채소의 기본 영양소가 골고루 분포해 한 그릇 무침으로도 여러 미세 영양소를 함께 먹게 된다.

당분 추위를 견딘 봄동 잎은 얼지 않기 위해 당을 축적해 단맛이 돈다. 저온에서 전분이 단당으로 바뀌는 작용이 그 기전이며, 봄동 특유의 부드러운 단맛의 원천이 된다.

궁합

○ 된장 — 봄동 된장 무침은 봄철의 정설로 자리잡았다. 된장의 짭짤한 감칠맛이 봄동의 자연스러운 단맛을 한층 살리고, 발효 식품의 프로바이오틱 효과도 함께 더해진다.

○ 고추장·식초 — 봄동 겉절이는 고추장과 식초를 기본 양념으로 한다. 매콤하고 새콤한 양념이 봄동의 부드러운 단맛과 균형을 이루어, 가벼운 봄철 반찬의 정설이 된다. 고추

○ 참기름·들기름·마늘 — 참기름이나 들기름에 마늘을 더하는 것은 봄동 무침의 기본 양념이다. 기름이 봄동의 지용성 카로티노이드 흡수를 보조하고, 마늘의 향이 풍미를 한 단계 끌어올린다. 마늘

○ 굴·조개 — 봄동 굴 무침은 봄철 미네랄과 비타민의 황금 조합이다. 굴의 아연과 미네랄이 봄동의 비타민과 만나, 봄철 영양 회복식으로 자리잡았다.

○ 두부 — 봄동 두부 무침은 식물성 단백질과 채소 영양의 균형 잡힌 조합이다. 두부의 부드러움이 봄동의 아삭함과 대조를 이루어 식감의 즐거움을 더한다.

○ 잡곡밥 — 봄동 비빔밥은 잡곡과 봄동을 한 그릇에 모아 영양과 풍미를 함께 챙기는 봄철 음식이다. 곡식의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봄동의 비타민·미네랄을 보완한다.

△ 갑상선·항응고제·신부전 — 봄동의 글루코시놀레이트는 다량 섭취 시 갑상선 호르몬 합성을 일부 방해할 수 있고, 비타민 K가 항응고제와 상호작용할 수 있으며, 칼륨이 신부전 환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일상 식이 수준에서는 무방하지만, 해당 질환이 있다면 섭취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 고온 장시간 가열 — 봄동의 단맛과 비타민은 고온 장시간 가열에 의해 손실된다. 살짝 데치거나 생식으로 즐기는 편이 봄동 특유의 풍미와 영양가를 살리는 조리법이다.

품종

  • 노지 월동 계통 (씨앗) — 가을에 씨를 넣어 겨울을 나게 하는 방식이다. 잎이 땅에 붙어 넓게 퍼지고, 추위를 지나며 단맛이 진해진다.
  • 봄 파종 계통 (씨앗) — 이른 봄에 씨를 넣어 속이 차기 전에 거두는 방식이다. 잎이 조금 더 서고 단맛은 월동한 것보다 옅다.

자료: 식품 영양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