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액편 · 채부 (채소)

茄子 가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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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가지 열매를 이르는 옛 이름으로, 도감의 가지와 같다. 낙소라고도 불렀고 자줏빛·누런빛·푸른빛·흰빛 여러 종류가 있다고 했다. 《동의보감》은 신라에서 나는 꼭지가 길고 맛이 단 가지가 중국에 두루 퍼졌다는 기록을 남겼다.

원문 풀이 東醫寶鑑 · 탕액편 권2

  1. 性寒, 味甘, 無毒.

    성한, 미감, 무독.

    성질은 차고 맛은 달며 독이 없습니다.

    호미클럽 풀이가는 가지 열매입니다. 감자·고추와 같은 가짓과 한해살이풀로, 인도에서 비롯해 동아시아로 퍼졌습니다. 우리 밥상에서는 쪄서 찢어 무치거나 기름에 볶아 냅니다.

  2. 主寒熱, 五藏勞, 及傳尸勞氣.

    주한열, 오장로, 급전시노기.

    한열과 오장(五藏)의 노손, 그리고 전시(傳尸)의 노기(勞氣)를 주로 다스립니다.

  3. 圃中人種而食者, 一名落蘇. 不可多食, 動氣發痼疾.

    포중인종이식자, 일명낙소. 불가다식, 동기발고질.

    밭에서 사람들이 심어 먹는 것이며 낙소(落蘇)라고도 합니다. 많이 먹으면 안 되니 기를 움직여 고질을 일으킵니다.

  4. 茄類有紫茄ㆍ黃茄, 南北通有, 靑水茄ㆍ白茄, 北土多有. 入藥多用黃茄, 其餘惟作菜茹耳. 《本草》

    가류유자가ㆍ황가, 남북통유, 청수가ㆍ백가, 북토다유. 입약다용황가, 기여유작채여이. 《본초》

    가지 무리에는 자가(紫茄)와 황가(黃茄)가 있어 남북에 두루 있고, 청수가(靑水茄)와 백가(白茄)는 북쪽 땅에 많이 있습니다. 약에 넣을 때는 황가를 많이 쓰고 나머지는 그저 나물로 만들 뿐입니다. 《본초》

    호미클럽 풀이자줏빛·누런빛·푸른빛·흰빛으로 갈라 적은 것은 오늘날 세계 여러 곳에 남아 있는 가지 품종의 빛깔과 겹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길고 자줏빛이 짙은 것을 주로 심고, 흰 가지와 줄무늬 가지는 드물게 볼 수 있습니다.

  5. 新羅國出一種, 淡光微紫色, 蔕長味甘. 已遍中國, 惟此無益, 無所治. 《入門》

    신라국출일종, 담광미자색, 체장미감. 이편중국, 유차무익, 무소치. 《입문》

    신라국에서 한 가지가 나는데 빛이 옅고 조금 자줏빛이 돌며 꼭지가 길고 맛이 답니다. 이미 중국에 두루 퍼졌으나 오직 이것은 이로움이 없어 다스리는 바가 없습니다. 《입문》

    호미클럽 풀이신라에서 난 가지가 중국에 두루 퍼졌다는 기록으로, 우리 땅의 작물이 밖으로 나간 이른 예로 꼽힙니다. 빛이 옅고 꼭지가 길다는 대목이 그 생김새의 실마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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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문헌을 문화·역사 자료로 옮긴 것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지 않습니다. 여기 소개된 것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니고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 한의학고전DB(mediclassic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