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액편 · 목부 (나무)

秦皮 무프렛겁질 (진피)

진피는 물푸레나무의 껍질이다. 옛 한글 이름 '무프렛겁질'이 그대로 물푸레나무 껍질이라는 뜻이며, 껍질을 물에 담그면 물이 푸르게 물드는 데서 나무 이름이 나왔다. 《동의보감》은 그 물로 종이에 써서 푸른빛이 나면 참된 것이라 적었다.

원문 풀이 東醫寶鑑 · 탕액편 권3

  1. 性寒, 味苦, 無毒.

    성한, 미고, 무독.

    성질은 차고, 맛은 쓰며, 독이 없습니다.

  2. 主肝中久熱, 兩目赤腫疼痛, 風淚不止.

    주간중구열, 양목적종동통, 풍루부지.

    간에 오래 있는 열, 두 눈이 붉게 붓고 아픈 것, 바람에 눈물이 멎지 않는 것을 주로 다스립니다.

  3. 除目中靑瞖白膜, 洗眼益精明目.

    제목중청예백막, 세안익정명목.

    눈 속의 청예(靑瞖)와 백막(白膜)을 없애고, 눈을 씻으면 정(精)을 더하고 눈을 밝게 합니다.

  4. 療熱痢, 婦人帶下, 小兒癎熱.

    요열리, 부인대하, 소아간열.

    열리(熱痢), 부인의 대하, 어린아이의 간열(癎熱)을 치료합니다.

  5. 處處有之, 樹似檀.

    처처유지, 수사단.

    곳곳에 있으며, 나무는 박달나무를 닮았습니다.

  6. 葉細, 皮有白點而不麄錯.

    엽세, 피유백점이불추착.

    잎은 가늘고, 껍질에는 흰 점이 있으며 거칠거나 엇갈리지 않습니다.

  7. 皮有白點, 故俗呼爲白樳木.

    피유백점, 고속호위백심목.

    껍질에 흰 점이 있어서 세간에서는 백심목(白樳木)이라 부릅니다.

    호미클럽 풀이물푸레나무는 껍질에 흰 얼룩이 번져 있어 멀리서도 눈에 띕니다. 우리말 이름은 가지를 물에 담그면 물이 푸르게 된다는 데서 왔습니다. 야구 배트와 가구재로 쓰는 애시(ash) 목재가 같은 무리입니다.

  8. 二月八月採皮, 陰乾.

    이월팔월채피, 음건.

    이월과 팔월에 껍질을 벗겨 그늘에 말립니다.

  9. 取皮水漬, 便碧色, 書紙看靑色者, 眞也. 《本草》

    취피수지, 변벽색, 서지간청색자, 진야. 《본초》

    껍질을 물에 담그면 곧 푸른빛이 되는데, 그 물로 종이에 써 보아 푸른색이 나는 것이 참된 것입니다. 《본초》

    호미클럽 풀이껍질에서 우러난 형광 성분이 물을 푸르게 빛나게 합니다. 진품을 가리던 이 옛 방법은 지금 그대로 해 보아도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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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문헌을 문화·역사 자료로 옮긴 것이며, 특정 식품의 효능을 주장하지 않습니다. 여기 소개된 것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니고 질병의 예방·치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건강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 동의보감(자체 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