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액편 · 목부 (나무)

松脂 송진 (송지)

송진은 소나무 줄기에서 흘러나와 굳는 수지다. 오늘날 로진이라 부르며 바이올린 활에 문질러 쓰는 그 덩이가 같은 것이다. 《동의보감》은 송고·송방이라는 다른 이름을 함께 적고, 저절로 흘러나온 것을 으뜸으로 쳤다.

원문 풀이 東醫寶鑑 · 탕액편 권3

  1. 性溫, 味苦甘一云平, 無毒. 安五藏, 除熱.

    성온, 미고감일운평, 무독. 안오장, 제열.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쓰고 달며 일설에는 평하다고 하고 독이 없습니다. 오장(五藏)을 편안하게 하고 열을 없앱니다.

    호미클럽 풀이송진은 소나무 줄기에서 흘러나와 굳는 수지입니다. 오늘날 로진이라 부르며 바이올린 활에 문질러 쓰는 그 덩이가 같은 것입니다.

  2. 治風痺死肌. 主諸惡瘡, 頭瘍, 白禿, 疥瘙.

    치풍비사기. 주제악창, 두양, 백독, 개소.

    풍비(風痺)와 죽은 살을 다스립니다. 온갖 악창과 머리의 부스럼, 백독(白禿)과 옴을 주로 다스립니다.

  3. 去死肌, 療耳聾, 牙有蛀孔. 貼諸瘡, 生肌, 止痛, 殺蟲.

    거사기, 요이롱, 아유주공. 첩제창, 생기, 지통, 살충.

    죽은 살을 없애고 귀먹은 것과 이에 벌레 먹은 구멍이 난 것을 다스립니다. 온갖 헌데에 붙이면 살을 돋게 하고 아픔을 그치게 하며 벌레를 죽입니다.

  4. 一名松膏, 一名松肪.

    일명송고, 일명송방.

    송고(松膏)라고도 이름하고 송방(松肪)이라고도 이름합니다.

  5. 六月採, 自流出者, 勝於鑿孔及煮取脂也. 以通明如熏陸香者爲勝.

    유월채, 자류출자, 승어착공급자취지야. 이통명여훈륙향자위승.

    유월에 거두며 저절로 흘러나온 것이 구멍을 뚫거나 삶아서 얻은 진보다 낫습니다. 훈륙향(熏陸香)처럼 환히 비쳐 보이는 것을 으뜸으로 칩니다.

    호미클럽 풀이훈륙향은 유향, 곧 프랑킨센스를 이르는 옛 이름입니다. 나무진이 굳어 반투명한 알갱이가 되는 점이 송진과 같습니다.

  6. 煉法, 以桑灰水或酒, 煮軟挼, 內寒水中, 數十過, 白滑則可用. 《本草》

    연법, 이상회수혹주, 자연뇌, 내한수중, 수십과, 백활즉가용. 《본초》

    고는 법은 뽕나무 잿물이나 술로 삶아 무르게 하여 주무른 뒤 찬물에 넣기를 수십 번 되풀이하여 희고 매끄러워지면 쓸 수 있습니다. 《본초》

  7. 又法, 用河水煮化, 投冷水中, 令兩人扯拔, 旣凝再煮, 如此三次, 再用酒煮三次, 以白如飴糖爲度.

    우법, 용하수자화, 투냉수중, 영양인차발, 기응재자, 여차삼차, 재용주자삼차, 이백여이당위도.

    또 한 가지 법은 강물로 삶아 녹인 뒤 찬물에 넣고 두 사람에게 잡아당기게 하다가 굳으면 다시 삶기를 이렇게 세 번 하고, 다시 술로 세 번 삶아 엿처럼 희어지는 것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8. 凡用, 入石臼中, 另搗爲末, 不可曬焙. 亦不可單服, 塞實腸胃. 《入門》

    범용, 입석구중, 영도위말, 불가쇄배. 역불가단복, 색실장위. 《입문》

    무릇 쓸 때에는 돌절구에 넣어 따로 찧어 가루를 내며 볕에 쬐거나 불에 말려서는 안 됩니다. 또한 홑으로 먹어서도 안 되니 장과 위를 막아 그득하게 합니다.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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