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액편 · 채부 (채소)
茄 가지 (가)
관련 작물 · 가지 →
원문 풀이 東醫寶鑑 · 탕액편 권2
-
性寒, 味甘, 無毒.
성한, 미감, 무독.
가지는 성질이 차고 맛이 달며 독이 없는 채소입니다. 한의학에서 성질이 차다는 것은 몸의 열을 식혀 주는 쪽으로 작용한다는 뜻입니다.
-
主寒熱, 五藏勞, 及傳尸勞氣.
주한열, 오장로, 급전시로기.
오한과 발열이 오가는 증상, 오장이 지쳐 허약해진 허로 상태, 그리고 전시로기라 불리던 전염성 소모병에 주로 씁니다. 전시로기는 오늘날의 폐결핵과 비슷한, 사람에게 옮으며 몸이 야위어 가는 병을 가리킵니다.
-
圃中人種而食者, 一名落蘇.
포중인종이식자, 일명낙소.
밭에서 사람들이 심어 먹는 작물로, 낙소라는 다른 이름도 있습니다. 동의보감 시절에도 가지는 약재이기 전에 일상의 텃밭 채소였습니다.
-
不可多食, 動氣發痼疾.
불가다식, 동기발고질.
많이 먹어서는 안 되는데, 기를 요동시켜 오래 묵은 고질병을 도지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찬 성질의 음식을 과식하면 몸의 균형이 흔들린다고 본 것입니다.
-
茄類有紫茄ㆍ黃茄, 南北通有, 靑水茄ㆍ白茄, 北土多有.
가류유자가ㆍ황가, 남북통유, 청수가ㆍ백가, 북토다유.
가지 종류에는 자주색 가지와 누런 가지가 있어 남쪽과 북쪽 어디에나 자라고, 푸른 물가지와 흰 가지는 북쪽 땅에 많습니다. 당시에도 품종을 색깔로 구분해 기록했습니다.
-
入藥多用黃茄, 其餘惟作菜茹耳. 《本草》
입약다용황가, 기여유작채여이. 본초.
약으로 쓸 때는 주로 누런 가지를 쓰고, 나머지 품종은 그저 반찬거리로만 삼습니다. 출전은 본초입니다.
-
新羅國出一種, 淡光微紫色, 蔕長味甘.
신라국출일종, 담광미자색, 체장미감.
신라에서 나는 한 품종은 은은한 광택에 옅은 자주빛을 띠고, 꼭지가 길며 맛이 답니다. 우리 땅의 가지가 중국 의서에까지 기록될 만큼 일찍부터 이름났다는 흥미로운 대목입니다.
-
已遍中國, 惟此無益, 無所治. 《入門》
이편중국, 유차무익, 무소치. 입문.
이 신라 품종은 이미 중국 전역에 퍼졌지만, 다만 약효 면에서는 이로움이 없어 치료에 쓰이는 바가 없다고 합니다. 출전은 입문(의학입문)입니다.
-
根及枯莖葉
근급고경엽
여기서부터는 가지의 뿌리와 마른 줄기·잎을 다루는 항목입니다. 동의보감은 한 식물이라도 부위별로 약효를 따로 정리합니다.
-
主凍瘡, 煎湯浸洗. 《本草》
주동창, 전탕침세. 본초.
동상으로 헌 자리, 곧 동창에 주로 쓰는데, 달인 물에 환부를 담가 씻는 방식입니다. 먹는 약이 아니라 외용 세척법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출전은 본초입니다.
풀이는 호미클럽 자체 작성입니다. 의학적 판단·치료는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 동의보감(자체 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