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액편 · 초부 (풀)

大薊 항가(엉겅퀴) (대계)

원문 풀이 東醫寶鑑 · 탕액편 권3

  1. 性平, 味苦, 無毒.

    성평, 미고, 무독.

    성질은 평이하고 맛은 쓰며 독이 없습니다. 한열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아 두루 쓰기에 무난한 약재입니다.

  2. 治瘀血, 止吐衄血,

    치어혈, 지토뉵혈,

    뭉친 어혈을 풀어주고, 피를 토하거나 코피가 나는 것을 멎게 합니다. 막힌 피는 흩고 새는 피는 잡아주는 양면의 쓰임이 있습니다.

  3. 療癰腫疥癬.

    요옹종개선.

    종기와 부스럼, 옴과 버짐 같은 피부 질환을 다스립니다. 안에 맺힌 열독이 살갗으로 솟아나는 증세에 두루 응용됩니다.

  4. 主女子赤白帶.

    주여자적백대.

    여성의 적백대하, 곧 붉거나 흰 분비물 증세를 주로 다스립니다. 하초의 어혈과 습열을 함께 풀어주기 때문입니다.

  5. 養精保血.

    양정보혈.

    정기를 길러주고 피를 보호해 줍니다. 어혈을 풀면서도 정혈을 깎지 않는 점이 이 약재의 미덕입니다.

  6. 處處有之.

    처처유지.

    곳곳에 흔하게 자랍니다. 들녘이나 길섶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풀입니다.

  7. 五月採苗葉, 九月採根, 陰乾. 《本草》

    오월채묘엽, 구월채근, 음건. 《본초》

    오월에는 싹과 잎을 거두고 구월에는 뿌리를 캐어 그늘에 말립니다. 햇볕에 직접 말리지 않는 것은 약성을 부드럽게 지키기 위함입니다. 《본초》

  8. 地丁, 卽大薊也.

    지정, 즉대계야.

    지정이라 부르는 풀이 바로 대계, 곧 엉겅퀴입니다. 옛 문헌마다 이름이 달리 쓰이니 혼동하지 않도록 짚어둡니다.

  9. 黃花者, 名黃花地丁, 紫花者, 名紫花地丁, 幷主癰腫. 《正傳》

    황화자, 명황화지정, 자화자, 명자화지정, 병주옹종. 《정전》

    꽃이 노란 것은 황화지정, 자줏빛인 것은 자화지정이라 부르며 둘 다 종기를 주로 다스립니다. 꽃 빛깔은 달라도 옹종을 푸는 효능은 한결같습니다. 《정전》

  10. 小薊 조방가

    소계 조방가

    이제부터는 소계, 곧 조뱅이 이야기입니다. 대계와 한집안이지만 성질과 쓰임에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11. 性涼, 無毒.

    성량, 무독.

    성질은 서늘하고 독이 없습니다. 대계가 평한 데 비해 한 발짝 더 차가운 쪽으로 기울어 열증에 알맞습니다.

  12. 治熱毒風,

    치열독풍,

    열독으로 인한 풍증을 다스립니다. 몸 안의 뜨거운 독이 바람처럼 떠도는 증세에 식혀주는 작용을 합니다.

  13. 破宿血, 止新血,

    파숙혈, 지신혈,

    오래 묵은 어혈은 깨뜨리고 새로 나오는 출혈은 멎게 합니다. 묵은 것은 풀고 새 것은 잡는 두 갈래 작용을 함께 갖춘 셈입니다.

  14. 暴下血, 血崩,

    폭하혈, 혈붕,

    갑작스러운 하혈과 자궁 출혈인 혈붕을 다스립니다. 피가 거세게 쏟아지는 위급한 상황에서 쓰이는 약재입니다.

  15. 金瘡出血,

    금창출혈,

    칼이나 쇠붙이에 베인 상처에서 흐르는 피를 멈춥니다. 외상으로 인한 출혈에도 꺼내 쓰는 응급의 풀입니다.

  16. 療蜘蛛蛇蝎毒.

    요지주사갈독.

    거미와 뱀, 전갈에 물린 독을 풀어줍니다. 들에서 마주치는 짐승의 독에 대응하는 해독제로도 쓰였습니다.

  17. 大小薊, 俱能破血, 但小薊力微, 不能消腫.

    대소계, 구능파혈, 단소계력미, 불능소종.

    대계와 소계는 모두 어혈을 푸는 힘이 있으나 소계는 힘이 약해 종기를 삭이지는 못합니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무게가 다른 것입니다.

  18. 大小薊皆相似, 但大薊高三四尺, 葉皺,

    대소계개상사, 단대계고삼사척, 엽추,

    대계와 소계는 생김새가 비슷하나 대계는 키가 서너 자에 이르고 잎에 주름이 잡혀 있습니다. 큰 키와 우글우글한 잎이 알아보는 표지입니다.

  19. 小薊高一尺許, 葉不皺.

    소계고일척허, 엽불추.

    소계는 키가 한 자 남짓이고 잎에 주름이 없습니다. 자그마하고 잎이 매끈한 쪽이 소계입니다.

  20. 以此爲異, 功力有殊.

    이차위이, 공력유수.

    이런 차이로 두 풀을 가르며, 효능과 힘에도 분명한 구분이 있습니다. 모양의 차이가 곧 쓰임의 차이로 이어지는 셈입니다.

  21. 大薊破血之外, 亦療癰腫,

    대계파혈지외, 역요옹종,

    대계는 어혈을 푸는 일 외에 종기와 옹저도 다스립니다. 안의 응어리와 겉의 부스럼을 함께 풀어주는 폭넓은 약재입니다.

  22. 小薊專主血疾.

    소계전주혈질.

    소계는 오로지 피와 관련된 병만을 전담합니다. 한 가지 길을 깊이 파고드는 전문가에 견줄 만합니다.

  23. 一名刺薊. 《本草》

    일명자계. 《본초》

    또 한 이름을 자계, 곧 가시엉겅퀴라고도 합니다. 줄기와 잎의 가시에서 비롯한 별칭입니다. 《본초》

풀이는 호미클럽 자체 작성입니다. 의학적 판단·치료는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 동의보감(자체 풀이)